윤정용 포항시 부시장, 27일 포항에서 41년 공직생활 마감

“포항의 지도를 바꾸고 희망의 포항을 만드는 대 역사 추진에 참여한 것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윤정용 포항시 부시장이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7일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는 가족과 침지 및 동료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검소하게 치러졌다.

윤부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2천여 동료 공직자와 영일만항 개항, 국도대체 우회도로 준공, 배후산업단지 조성?입주, 동빈내항 복원 사업 등에 참여한 것이 즐거웠다는 소회를 밝히며, 동빈내항복원 사업, 포항테크노파크 2단지 등의 사업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퇴임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동료 공직자와 후배들에게 “공무원은 상사, 동료, 부하, 시민들에게 24시간 평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을 항상 품고 자신보다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업무를 처리해달라”고 당부하며 “오랜 경험으로 볼 때 공직자는 일 잘하는 자기 자신이 최고의 배경이자 변하지 않고 평생 가는 배경”이라고 조언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늘 적극적으로 일하시던 모습이 참 좋고 든든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포항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해달라”고 말했다.

윤부시장은 1969년 대구광역시 총무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경상북도 자치행정과장, 기획관, 감사관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02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경상북도 산림환경수산국장, 환경해양산림국장, 행정지원국장으로 재임했다.

지난 2009년 1월 포항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2,000여 공직자와 동고동락했으며 특히 시민의 복리증진에 남다른 열정과 정열을 쏟아왔다.

윤부시장은 재직기간동안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근정포장, 홍조근정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