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문화예술회관(관장/이영희)은 3일 오후 7시 30분 ‘2010 청소년 협주곡의 밤’을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지역청소년들을 발굴해 음악적 기량을 발휘하고, 전문적인 음악인으로서 꿈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대이다.이 무대의 주인공은 2010년 한국음악협회포항지부 개최 청소년 콩쿠르 수상자들과 청소년 수상자들을 위해 협연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유종).

청소년 수상자들은 관악부문에 영일고 2학년 최영화(바순)와 영일고 1학년 강보현(클라리넷), 현악부분에 영일고 2학년 고삼열(콘트라베이스), 피아노 부분에 포항예고 1학년 박정은과 유강중학교 2학년 김소원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먼저 시향이 베르디의 서곡 ‘운명의 힘’을 연주하고, 이어서 청소년 수상자들 가운데 관악부문에 최영화 학생이 모차르트 곡 ‘바순 협주곡 B 플랫 장조 K. 191’를, 강보현 학생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 1번 작품73’을 연주한다.

이어 피아노부문에 김소원 학생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작품 15’와 포항예고 1학년 박정은 학생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작품37’을, 관악부문(콘트라베이스)에 고삼열 학생이 드라고네티의 ‘콘트라베이스 협주곡 A장조 제 1악장’을 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이영희 포항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음악회가 시민들이 클래식음악에 친숙해지고 지역의 음악예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관심 있는 지역청소년 및 학부모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예술회관 272-3032로 문의가능하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