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ㆍ군의회 의원 일동은 태풍 곤파스 벼 백수피해 실질적 보상을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지난 1일 부여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 시,군의회 의원 의정연수」에 앞서 개최된 “충남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에서 태안군의회(의장 정광섭)는 벼 백수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피력했다.

이어 피해농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충남 시,군 의회 차원의 건의서를 채택, 충청남도에 건의할 것을 제안해 지난 2일, 충남 시,군 의회 의원 일동의 명의로 건의서를 충남도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혔다.

이번 건의서는 제7호 태풍「곤파스」의 영향으로 인해 태안군 벼재배 전체면적의 87%에 해당하는 농지가 백수 피해를 입어 실의와 고통에 빠져 있는 피해농민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졌다.

주요 건의 내용을 살펴보면 △ 첫째, 등외품으로 조차 수확하지 못하는 벼에 대해 수확보조금을 지원해 줄 것 △ 둘째, 피해농민에게 1ha 당 685만원의 실질적인 피해보상금을 지원해 줄 것. △ 셋째, 재해대책 경영자금 융자지원을 무이자로 지원해 주고,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추가 피해대상자에 대하여도 재해대책 경영자금 지원 대상에 반드시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충남취재본부/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