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7회 고등학교 특수학급 예술제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11월 5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7회 고등학교 특수학급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는 올해까지 7회째로 이어지고 있는 행사로써 인천시 관내 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특기적성활동을 통해 익혀온 예능 특기를 발휘하는 장이다.

교육청관계자를 비롯하여 학부모, 학생 등 약 600여명을 초청하여 인일여고 가야금부 학생 17명의 아름다운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차례로 뽐냈다.

작전여고 김진자 교사와 계산공고 이승철 학생의 일치된 진행에 따라 난타(석정여고,인천남고), 핸드벨 &가야금 앙상블(인천신현고), 마술(디자인고), 댄스(인일여고), 택견(도화기공,박문여고), 오카리나연주(문일여고), 플릇독주(작전고), 태권무(동인천고,인제고), 핸드차임(인천진산고), 댄스(인화여고), 피아노독주(계산여고), 태보(문학정보고), 가야금연주(인천여공고), 트로트독창(인천산곡고), 바이올린독주(동인천고), 풍물(계산공고,계산고) 등 오랜 연습 과정의 노력이 묻어나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발표 순서들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주었고, 무대에선 학생들은 주인공으로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 예술제는 7년 전 고등학교 장애학생들의 끼 발산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된 예능발표회로 해가 거듭하며 발전했고, 장애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하면서 큰 성취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등학교 특수교육 교과연구회장(논현고 교사 김양호)은 “준비 과정을 통해 학생들 간에 서로 돕는 협동심이 길러졌고, 무대에서 주인공이 됨으로써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대중 앞에서 당당함을 보여준 무대였기에 특수교육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로 매년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