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참나무 자생군락지 죽장면 하옥리일대에서 ‘참나무 단풍음악제’가 개최된다.

오는 13일 죽장면 하옥리 포항학생야영장에서 포항시 개발자문위원연합회(회장 남인수)가 주관하고 포항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참나무 단풍음악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참나무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죽장면 하옥리 계곡을 전국에 홍보하고 죽장면 친환경 농산물을 적극 홍보해 가을 단풍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이날 음악제에 앞서서는 노거수회의 안내로 참석자들에게는 두 시간 가량(5km) 참나무 숲(군락지)을 산행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민요 월월이청청을 시작으로 포항시립교향악단연주회에서 영화 OST연주, 소프라노 권순희, 테너 김용훈 등 깊어가는 가을을 주제로 하는 주옥같은 선율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휘파람, 통기타, 색소폰 연주 등 초청가수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열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산중 가을의 추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행사장 주변에는 죽장면 자생단체 주관으로 도토리묵을 비롯한 동동주, 호박전 등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다채로운 향토음식을 만들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며, 귀가 길에는 죽장면 농민들이 생산한 각종 농산물을 염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행사를 계기로 참나무 단풍음악제를 더욱 수준 높고 내실있는 음악제로 발전시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가을 산행으로 죽장면 하옥리를 찾아올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