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부평구청장은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경제통상교류단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하기 전 베트남 이주여성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자 지난 15일 오전 10시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베트남 이주여성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베트남 이주여성 10명은 홍미영 구청장이 방문할 호치민시에 거주했고 한국에 온지 1~2년쯤 되는 여성들이다.

간담회에서 홍미영 구청장의 한국생활과 고민거리 등에 대한 질문에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지만 남편이랑 시부모님들이 잘해주셔서 위로가 되고,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교육이 걱정된다며, 입국하지 얼마 되지 않은 임신한 이주여성들을 위해 방문 한글교육이 지금보다 더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미영 구청장은 “다들 타국에서 외로움을 견디고 잘 지내줘서 고맙고,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과 한국에 있는 가족을 위해 강한 어머니가 됐으며 좋겠다”며, “앞으로 부평구를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여성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모두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부평이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 유영재 기자

인천/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