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대구보호관찰소 경주지소(지소장 김시종)는 지난 4월부터 고령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하여 농촌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는 가을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하여 사과수확 등 막바지 농촌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경주보호관찰소는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690명(연인원)의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를 투입하여 총 40여 가구에 제초작업, 적과작업, 벼 세우기, 과수수확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는 지난 4월 법무부와 농협중앙회가 체결한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MOU' 체결에 따라 농촌일손 돕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농가 선정은 경주 지역 단위농협에서 고령, 빈농 등으로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가구를 선정한 뒤 경주보호관찰소에 사회봉사자를 지원,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사회봉사자들은 매일 아침 경주보호관찰소에 집결한 후 승합차를 타고 봉사 집행 장소인 경주시 소재 농가에 도착하여 하루 종일 사과수확 등 농촌봉사에 투입되고 있다.

이번에 일손을 지원 받은 경주시 천북면에 거주하는 농민 김○○씨(61세)는 “사과 수확이 한창인데 남편이 건강이 좋지 않아 애를 먹고 있었는데, 마침 보호관찰소에서 일손을 지원해 줘서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시종 소장은 “앞으로도 농촌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순회도우미 등 소외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에 중점을 두어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복 기자

이명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