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19일, 해상 영토수호에 여념이 없는 자매결연 함정인 공주함을 방문, 장병들을 위문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 공주시통합방위협의회 등 공주시 위문단은 진해 해군 제3함대 소속 공주함을 전격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이광순 공주함장에게 냉난방기 3대, 각종 세제류, 공주밤, 과일 등을 전달하며, 불철주야 해상영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에서 “공주시와 공주함은 그동안 서로 교류협력을 통해 발전지향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도 상호 우호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주시와 공주함의 인연은 지난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공주시는 공주(公州)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지난 96년 5월 18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우호증진을 위해 매년 공주함을 방문, 위문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4년에는 공주함에 장병들을 위해 에어콘 등을 전달했으며, 이에 공주함도 200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장병들이 매월 성금을 모금해 공주시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매월 15만원씩 지원해 오고 있다.

공주함은 120명의 승조원과 중량 1,266톤에 전장은 88.32m으로, 최대시속 56㎞를 낼 수 있는 최정예 전투함으로, 2005년에는 해군 포술대회에서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충남취재본부 윤윤종 기자

윤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