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연평도 포격으로 휴교령 선포 6일째인 28일 오전 10시 남부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연평도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연평초중고 통합학교(이하 연평학교)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는 시교육청 황인근 복지재정과장 주재로 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과 연평학교 관계자 등 24명이 모인 가운데 연평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날 협의된 방안에 따르면 예전처럼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싶다는 연평도 학생들과 학부모 바람대로 학생들 모두 운남초등학교에서 수업을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생들에게는 교재, 학습준비물, 급식 등 학업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이 제공되며, 원활한 수업준비와 행정업무 지원을 위해 별도의 사무공간과 일체의 집기류도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주민들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이동도서관이 지원되어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28일 오후 시교육청은 학교정상화 추진을 위한 T/F팀(단장 한덕종, 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을 구성하였고, 1주일 안에 모든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2월 6일부터는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교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이에 앞서 학생들은 학교정상화 추진의 일환으로 29일부터 1주일간 인천영어마을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문화체험학습 활동을 하게 된다.

인천 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