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2010년 학부모 학교 참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인천광역시 관내 학교의 9개 학부모회가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날 교과부는 전국에서 160개 학부모회를 우수학부모회로 선정하였고, 최우수 및 우수학부모회로 선정된 5개학부모회의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학부모회간 유용한 활동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미래를 위한 교육정책, 긍정의 변화”라는 주제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특강을 가졌다.

인천광역시관내 학부모회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부모회는 총 9개 학부모회로 “학교교육참여”분야에서 인천안남고, 부평서중, “자원봉사”분야에서 인천불로초, 강화초, 북인천중, 인천문학초, “학부모교육”분야에서 계산여고, 인천공항고, “아버지참여”분야에서 인천해송초가 각각 선정되었다.

특히 “아버지참여”분야의 인천해송초등학교 학부모회는 가족 학부모 체육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부모님은 동심의 마음으로, 학생은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심신과 마음을 위한 시간을 만들었으며, 아빠랑 1박2일 캠프를 개최함으로써 직장생활로 바빠 자녀들과 많은 시간과 대화를 하지 못했던 아버지들과 자녀들이 서로 한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실제 아침 복불복게임을 시행함으로 친밀감을 유발시키고, 부모의 고마움을 알기위한 안마시간을 가지는 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그 밖에도 해송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는 아버지들과의 참여를 유도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녹색 농촌 체험 여행, 아버지자원봉사를 활용하는 녹색장터, 아버지들과 함께하는 북한산 둘레길 체험 등 타 학부모회 활동보다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금번 교육과학기술부 표창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우수학부모회를 심사,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학부모회의 활동내용을 사례집으로 발간하여 향후 학부모회의 학교참여, 학부모교육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석)은 내년에도 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을 활성화시킴으로 학부모회의 역할정립을 통해 교육의 중요한 동반자로 육성시키고, 학교교육의 질 제고 및 학부모 참여를 통한 교육정책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