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홍미영 구청장)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2010 부평 평생학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평생학습도시의 지속가능 의제 : 나의 학습, 지역의 학습”을 주제로 평생학습도시 담당자, 기관 실무자,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평생학습에 관심 있는 주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부평구가 주최하고 평생교육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주민의 평생학습에 대한 학습역량을 고취해 지역 기여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평생학습 선순환 전략을 모색해 구의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의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전 교육부 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이었던 김신일 총리가 기조강연을 맡아 ‘지속가능한 평생학습 의제 찾기 : 학습하는 도시와 지역공동체 복원’을 부제로 지속가능발전과 평생학습의 의미, 변화된 고용구조와 인구구조에 따른 평생학습의 필요를 역설했으며, 지역단위 평생교육정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개인과 지역 간 학습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전략에 관해 개인 학습자의 자기계발과 지역인재개발, 지역과 함께하는 학습 두 가지 부문별 주제를 나누어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졌다.

1부 자기계발과 지역인재개발 부문에서는 평생교육진흥원 백은순 평생교육정책본부장이 학습자의 자기 주도적 학습설계 촉진을 위한 학습이력관리제도 ‘평생학습계좌제’에 대해 소개했고, 지역핵심세대인 20~30대의 경력단절 주부와 일하는 엄마(워킹맘)을 위한 평생학습설계 지원안에 대해 인천여성문화회관 김자영 관장이 발표하였다.

2부 지역과 함께하는 학습 부문에서는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김은희 사무국장이 교육품앗이 동아리를 결성해 자발적인 교육복지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는 ‘새싹창의관’ 동아리 사례 발표와 마을 만들기 사업 사례를 통해 다양한 주민과 지자체의 협력형 학습과정을 보여주는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구 관계자는 “이날 참석자들이 지자체, 학교 관계자, 평생교육기관 실무자, 동아리 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교육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발전적인 지역학습 의제를 공유하는데 어렵지 않았다”며, 이번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학습 주체들 간 소통 기회가 계속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