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발생 즉시 부천원미경찰서 서장 등 총 58명의 수사 전담팀을 편성, 화재원인 규명 위해 경찰, 소방, 국과수, 전기안전공사 4개 기관 합동 감식 실시, 화재 관련 신고인, 목격자, 유조차 운전자 등 71명을 소환조사하여 그 결과 이번 화재사고는,



유조차 운전자 송모씨가 고양시에서 휘발유 2만 리터를 싣고 강원도 원주시 某 주유소에 배송을 가던 중, 자신이 운행하는 유조차에 연료를 주입하기 위해 22:00경 화재현장 주차장에 도착, 급유용 소형 모터가 달린 유류 호스를 A동 컨테이너 출입문 안에 보관된 경유보관통과 유조차 연료통 유출구에 넣고 모터 스위치를 작동하는 순간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사건 초기 송모씨는 유조차 하부에서 자연 발화되어 화상을 입고 병원에 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1차 진술을 하였으나, 수사팀에서 송모씨가 컨테이너와 근접하게 유조차를 주차한 점 신고자?목격자 등은 컨테이너에서 불이 붙어 유조차로 옮겨 붙었다고 진술 하는 점 A동 컨테이너 앞에 운동화가 가지런히 놓여있었으며 송모씨가 맨발로 현장을 이탈한 점 당일 송모씨가 치료중인 병원에 행방을 감춘 A동 컨테이 관리인 박모씨가 출입한 사실 감식결과 컨테이너 출입문 앞에서 급유용 모터와 유류 호스 잔해물, 출입문 내부에서 소훼된 유류 보관통이 발견된 점 등을 밝혀내고 소재불명된 A동 관리인 박모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여 장물 취득한 황모씨등 3명을 체포했다.


인천취재본부 유영재 기자

유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