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와 성탄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지만 올해는 사회분위기가 그리 넉넉하고 편안한 느낌만은 아니네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 늘 좋은 환경이나 결과만을 기대할 수는 없는 만큼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동지는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라 합니다.


예부터 동짓날이 되면 백성들은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겼으며 또 일가친척이나 이웃간에는 서로 화합하고 어려운 일은 서로 마음을 열고 풀어 해결하였다 합니다.


오늘날 연말이면 불우이웃 돕기를 펼치는 것도 동짓날의 전통이 이어 내려온 것이 아닌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종교와는 무관하게 전 세계인의 축제이기도 하죠.
거리 곳곳에 오색불빛으로 반짝이며 괜히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갖가지 화려한 장식들...


동양과 서양의 생각과 문화, 풍습이 각각 다르면서도 우리는 동지와 성탄절을 함께 맞이하는 정말 복이 많은 민족이지요.
2010년 동지와 성탄절에는 이런 뜻을 깊이 새기면서 새해의 꿈도 하나씩 설계해 보려합니다.


Happy 동지 & Merry Christmas!!

최윤희 논설위원(구미1대학 교수/한국자유총연맹 중앙여성회장)

최윤희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