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계산3동(동장 박규엽) 주민자치위원인 조정석씨가 계산동에 건설회사인 (주)웅진 D＆C를 개업하면서 받은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20Kg 370포 : 계산3동 300포, 계산1동 70포)을 기증하였다.


조씨는 평소 개업식 등에 꽃과 화환이 1회용으로 사용되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에 많이 안타까워 해오던 차에 본인 개업식에서는 꽃과 화환을 일절 사양하는 대신 성금으로 받아 쌀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또 조씨는 계산3동 주민자치위원으로서 수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을 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등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주위의 평이 자자하다.


이에 대해 조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며“이렇게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미담사례를 알리는 것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확산시키는데 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주위의 간곡한 설득 끝에 기증식을 갖게 됐다”며 겸손해 했다.


쌀 전달 광경을 지켜 본 한 주민은“아직도 남몰래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분들이 많아 살만한 세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 함용훈 기자

함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