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나근형 교육감)에서 30일 거행한 '제29회 인천교육대상 및 포상전수?시상식'에서는 인천교육대상자들이 상금을 연평학생들 장학금으로 쾌척해 연말 훈훈함을 더했다.



포상?시상자 220명이 참석한 이날 전수식에서는 인천교육대상을 수상한 남부교육지원청 함동신 행정관리국장, 미추홀학교 김윤성 교장, 동막초 유기환 교장, 성산아인스학원 조성신학원장이 상금 400만원 전액을 연평도 학생을 위한 성금으로 쾌척했다.



관리지원 부문 수상자인 함동신 행정관리국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해왔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과 상금을 수상하게 되어서 송구스럽고 감사하다"며, "뜻 깊은 상금을 인천 교육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태는 것이 더욱 영광일 것 같아 기탁하게 됐다" 고 전했다.



또한 유아.특수부문 수상자인 김윤성 교장은 "정든 학교와 집을 떠나 타지에서도 학업에 열중하며 밝게 생활하는 연평도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초등교육부문 수상자인 유기환 교장은 "올해는 연평고 3학년 전원 대입에 합격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은 정말 꿋꿋하게 잘 자라준다며, 우리 인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어 더욱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교육부문 수상자인 조성신 학원장은 "평생을 인천교육을 위해 바치신 교육자 분들과 뜻을 함께하여, 연평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그동안 인천교육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분들이신데, 이렇게 우리 인천교육과 학생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모습을 보니, 올해 인천교육대상은 정말 적임자들로 잘 선정된 것 같다"고 하며 "연평학생들에게 큰 힘과 위안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교육대상은 인천시교육청이 매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들의 공적을 접수받아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발, 수여하는 상으로 인천교육계에서는 가장 큰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좌측부터 조성신 학원장, 함동신국장, 나근형교육감, 유기환교장, 김윤성교장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