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신)은 지난 8일 임학중학교에서 서부 관내 중학생들의 영어능력 겨루기 대회를 열었다. 영어능력 겨루기 대회는 중학교 1학년 대상 어휘 대회와 학년 구별 없이 희망에 따라 1, 2, 3단계로 나눈 독서대회로 실시되었다. 이 대회는 작년부터 서구청의 지원을 받아 시행하고 있으며, 학교별 예선대회를 거처 어휘대회 143명, 독서대회 356명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뤘다.


서부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를 추진하기 위해 1학년 대상 필수어휘 목록과 책의 Lexile Score와 학생들의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3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 필독서 10권을 선정하여 학교에 안내하였다.


이혜선 중등 영어교과연구회장은, “이 대회는 영어에서 가장 기초가 되고 중요한 어휘에 대한 관심과 읽기, 쓰기 능력 신장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의 기초 형성은 물론,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영미 문화를 학습하는 기회를 통하여 영어 독해 및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신 교육장은 대회에 임한 학생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 바라며, 대회 후에도 더욱 끊임없이 노력하여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석한 한 학생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10권의 영어책을 읽었다는 성취감과 독서를 통해 다른 나라와의 문화 차이를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내년에는 단계를 높여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상희 기자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