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한 총 18,539세대 중 2010년 상반기에 저감실적이 있는 4,608세대에 총 5천7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이는 도내에서는 가장 많은 금액으로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각 가구별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줄인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 참여세대는 개별참여 4,528세대, 공동참여(아파트 단지) 1개단지(71세대), 공공기관 9개소로 이중 의무기관인 공공기관을 제외한 참여세대에 오는 2월에 현금으로 환산해 지급할 예정이다.


기간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절감한 공공기관은 포항시청이고 한국전력공사가 2위, 개별세대 중 최고 실적을 낸 세대는 15만원으로 설정됐다.


탄소포인트제는 개인 또는 상업시설의 소유(사용)자에 대해 전기, 가스, 수도 등 에너지 기준량(08, 09년 평균)을 정해놓고 이보다 적게 쓰면 절약한 만큼 포인트로 돌려줘 현금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급기준은 이산화탄소 10g당 1포인트가 발생하며 포인트당 3원이 지급돼 전기절감량 1kWh시 42.4포인트 발생으로 127원을 적립할 수 있으며 도시가스 절감량 1㎥ 절약시에는 224포인트로 672원, 수도물 1㎥ 절감시 33.2포인트로 100원의 적립금이 발생한다.


포인트는 월별로 산정하나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6개월치 포인트를 합산해 산출하며 에너지 감축량 합계가 마이너스인 경우 포인트는 0포인트,확보한 만큼의 포인트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하려면 우선 자신의 주소지와 전기, 수도, 가스 공공요금 고지서의 개별고유번호를 정확히 파악한 뒤 포항시홈페이지(www.ipohang.org) 및 탄소포인트 홈페이지(www.cpoint.or.kr)에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한편 2011년에는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위기 극복을 위한 저탄소녹색생활 실천운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취재본부 김건우 기자

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