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민선 5기 자치군정의 실질적인 출범에 맞춰 ‘인재가 바로 군정의 경쟁력이다’라는 인식하에 강도 높은 공무원의 자질과 능력함양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한다.

우선, 인사행정 분야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군정의 핵심축으로 6급 담당을 군정의 전면에 내세웠다. 그동안 6급 담당의 경우 관행적으로 대부분 실무일은 배제된 채 중간관리자로서 결재만 해 군정경쟁력을 떨어뜨린다는 판단에 따라 군정을 이끌어 나갈 선봉장을 맡긴 셈이다.

이를 위해 담당별로 해당분야에서 가장 난이도와 책임성이 강한 2개 이상의 업무를 맡겨 군정의 허리라 할 수 있는 6급 담당의 조직과 업무 장악력을 통한 변화하는 지역발전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간다.

두 번째로 행정의 대가를 선발한다.

업무 분야별 군정의 1인자를 선발해 현 담당자와의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군정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업무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군정 업무의 숙련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변화하는 군정의 모습을 대민 체감행정에 접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1일까지 각 담당 업무별 최고 공무원을 내부통신망을 활용해 분야별로 무작위로 추천을 받아 자체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군정조정위원회에 상정하여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공무원들은 업무숙련도와 창의적 행정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직무수행 능력을 통해 조직과 지역사회에 특별히 기여할 군정의 동량인 만큼 이에 대한 각종 특전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세 번째로 조직내 토론 및 학습문화 정착을 위한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현재까지 운영되는 학습동아리는 12개 동아리에 196명의 직원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더욱 확대하여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분야도 단순 취미활동 차원을 넘어 군정발전을 위한 지식을 함양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생조직으로 육성시켜 군정 아이디어 뱅크의 또 하나의 별동대로 조직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학습동아리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다양한 학습동아리가 신설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동아리의 운영성과는 내부 통신망의 혁신공유방에 자료를 업로드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기적으로 운영사례 발표회를 개최하여 동아리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여 조직내 토론과 학습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네 번째로 창의적인 제안제도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뱅크도 운영된다.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통섭의 시대적 트렌드에 맞는 양방향 소통행정을 구현하고 민선 5기의 창의적인 특수시책 발굴을 위해 연중 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제안자에게는 각종 특전이 주어지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제안은 우선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특수시책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게 된다.

이를 위해 1공무원 1제안 제도를 도입해 부단한 업무연찬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민선 5기 군정의 연착륙을 조기에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굿뜨래 자치대학을 운영한다.

굿뜨래 자치대학은 연중 매월 1회씩 민간 위탁교육기관에 의뢰해 운영하게 되며 우리나라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시대를 한 발 앞서 내다보고 이를 군정에 투영시킬 안목을 기르기 위해 추진되게 됐다.

강좌분야는 국제정세, 관광, 과학, 경제, 경영, 문화예술, 의식개혁, 지역발전 등 다양한 분야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폭넓은 교양을 익혀 자기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교양과 소양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공무원 자질 및 능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와 같은 다양한 시책들이 추진되면 철밥통으로 인식되던 공무원 조직도 자극과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는 새롭게 변화하는 군정에 맞는 행정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한 자기개발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