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위원장 황의식)는 지난 26일 오후 2시 구청 3층 상황실에서 ‘2011년도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위한 학교급식 경비 지원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구가 제출한 2011년도 학교급식 경비 지원규모와 내역을 살펴보면,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42개교 총 26,175명에 대한 학교급식 경비 중 현재 학부모가 부담하고 있는 식재료 구입비 총 6,711,532천원(구비 3,835,162천원, 시비 2,876,370천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회의 개최에 앞서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올해부터 시작되는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은 학부모의 가계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부모세대의 빈곤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올바른 먹을거리 제공을 통해 미래의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복지사업 확대의 첫 걸음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무상급식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부평구 등 자치구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현재 자치구가 사업비의 40%를 부담하고 있는 것을 20%정도로 낮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현재 인천시 및 인천시교육청과의 재원분담율 재조정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재원분담율이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관계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평구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는 관련조례에 의해 위원장인 황의식 부구청장을 비롯해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 구의원, 교육관련 민간위원 등 총 13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학교급식 경비의 지원규모와 내역 및 지원에 관련된 각종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서 위원들의 임기는 2년이다.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