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홍미영)는 27일 설 명절 수요가 집중되는 제수용품에 대한 물가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부평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한국부인회와 공무원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수품목 가격 동향, 가격표 게시 여부 및 원산지 표시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점검반은 검검과 병행해 업주에게 물가안정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성수품 조사결과 전통시장이 롯데마트와 비교해 17.3%, 이마트보다 5.7%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수용 사과의 경우 전통시장이 평균 35,750원인데 비해 롯데마트 69,800원, 이마트 49,800원으로 큰 차이가 나는 등 대부분 전통시장 농산물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인해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 명절 특수를 예상하던 상인들의 얼굴에 근심이 늘어만 가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의 선호도 변화로 대형마트를 찾는 추세이지만, 값싸고 볼거리도 풍부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민 모두가 동참해 주실 것을 적극 당부했다.



인천취재본부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