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 개인용소독기 공급 및 홍보활동 강화로 구제역 2차 전파 차단에 주력 하고있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이동이 증가하는 설연휴기간이 구제역 예방활동의 최대 고비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구제역 확산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8일 ‘공무원 비상근무 제3호’를 발령하고 군 산하 실과소?읍면장, 담당을 비롯한 현인원의 1/10이상이 1월 29일부터 2월 6일까지 군청 재난종합상황실, 실과소?읍면 상황실, 구제역 방역초소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가 구제역 확산방지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여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1일 공주시 탄천면에서 구제역이 새로 발생함에 따라 초촌면 진호리와 규암면 호암리에 방역초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2개소의 방역초소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각 초소마다 공무원 상시근무자 2명을 배치해 설연휴 기간 근무 공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군은 설연휴 기간 중 귀성객 등 방문객에 의한 구제역 2차 전파가 구제역 예방의 관건으로 판단해 군내 축산농가 1647개소에 개인소독용 스프레이 3270개를 공급을 통해 철저한 개인소독과 축사소독을 병행해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변과 다중의 왕래가 많은 읍면소재지 등 주요지점 20개소에 구제역 홍보물을 설치해 귀성객과 지역주민의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 환기와 함께 적극적인 예방활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영복 농정과장은 “다가오는 설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에 의한 구제역 2차 전파가 가장 우려되는 상황”이라 하면서 “온 가족이 모이는 설연휴에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주변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같은 구제역 예방에 모든 군민이 동참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군수는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의식 고취와 소통행정의 적극 구현을 위해 ‘2011년 군정 아이디어 제안공모’ 제도를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번 제안공모에는 부여를 사랑하는 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행정능률 향상과 예산절감 방안, 일하는 방식 개선 등 군정 전반에 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내용을 소정의 서식을 갖춰 서면, 우편, 팩스, 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제안공모에 대한 심사는 우선, 소관부서에서 실현가능성, 경제성 등을 1차 심사기준을 통해 안건 채택여부를 검토한 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개최하는 부여군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해 최종 선발을 거쳐 군수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특별상 100만원 이하, 우수상 50만원이하, 장려상 30만원이하, 노력상 20만원이하의 상금을 각각 수여하게 된다.

한편, 군은 군정제안 공모에서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군정시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해용 기획감사실장은 “군정 아이디어 제안공모는 군민의 군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금년 한해 군정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제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부여군은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만선신부전증 투석환자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가입자 중 소득이 최저생계비 및 최고 재산액의 300%에 미치지 못하면서 132종으로 구분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는 의료비중 본인부담금 전액을 지원하며, 이와 함께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중 근육병 등 8종 질환자에 한하여 호흡보조기대여료, 기침유발기 대여료, 간병비 등 의료보조비용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 투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증, 근육병, 혈우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64명에 대해 1억 5800만원을 지원해 환자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기여하였으며, 금년에도 1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희귀난치성 질환 의료비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충남취재본부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