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민선5기 취임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지난 27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최성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부서별 일자리 추진 보고회’를 갖고, 각 부서별로 올 해의 일자리 조성 계획을 보고했다.

이 날 보고에 따르면 고양시가 2011년 한 해 동안 조성하는 일자리 수는 16,000여개로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노인, 장애인, 청년일자리, 사회적기업 육성 등 공공부문에서 3,000여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또한, 민간부문에서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한국국제전시장 건립 등 대규모 공사 발주 등을 통하여 13,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서민 경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고양시민 고용 의무제’가 보고되었는데 이는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고양시민의 50％를 의무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대부분의 자치단체의 일자리 창출이 예산을 투입하여 조성된 일자리인 점을 감안할 때 고양시민 고용 의무제도는 비 예산사업으로써 일자리 창출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 고양시민의 실업난 해소는 물론 타 자치단체로의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일자리 보고회와 관련해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민선 5기 출발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취재본부 강창훈기자>

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