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등학교(교장 박윤국)는 지난 7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기관 평가연구팀과 함께 학교조직문화 진단 및 교육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협의회를 실시하였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구성한 컨설팅단은 서울대학교 나승일교수를 위원장으로하여 1달전부터 설문조사와 보고서 분석 등으로 학교조직을 진단하고, 당일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면담을 통하여 변화 방향과 만족도 향상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학교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여 발전과제에 대한 방향 제시에 노력하였다.

나승일 위원장은 "구도심의 정체되어있던 학교 조직이 학교장 공모제와 학력향상선도학교, 교육과정 자율학교 지정 등으로 큰 변화가 예견되고, 이에 따른 구성원들의 동기부여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교육공동체의 공감과 힘을 모아 부평고만의 특성을 살린 구체적인 교육목표를 제시하여 학교 성공모델을 창출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였다.

컨설팅에 참여한 2학년 두준호 학생은 "지금까지 학교 교육에 대하여 대부분의 학생들이 만족하였고 부평고의 전통과 분위기에 대한 높은 자부심과 선생님들의 사랑에 안주 했었지만, 컨설팅 위원들과 면담하면서 차근 차근 문제점들을 진단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기뻐하였다.

박윤국 교장은 "지난 한해는 학교발전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는 일에 역점을 두었으나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올해는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지도와 교사들의 교육력 제고 지원, 학부모 만족도 향상으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감동하는 행복한 학교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상희 기자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