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총경 김동영)에서 오○○(남49세) 등 8명을 검거하였다. 이들은 초저녁 시간 대 고급 아파트의 베란다를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깨고 침입하여 귀금속등을 절취하는 수법으로 전국을 무대로 27회에 걸쳐 1억7,2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6명 중 4명을 검거하여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장물을 헐값에 사들인 혐의로 2명을 검거 하였다.

피의자들은 교도소에서 알게된 선,후배사이로, 운전 및 자금관리, 무전기로 망을 보며 장물처분, 현장 침투조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였고, 현장에서 검거되더라도 공범을 불지 않는 조건으로 변호사 선임, 구속 수감되면 생활비지원 등 속칭 ‘징역수바리’를 해주고, 범행에 사용한 옷과 신발은 그때마다 버린다는 등의 수칙을 정하였다고 진술하였다.

이들은 초저녁 시간 대 3시간 만에 8곳의 아파트를 털고, 베란다를 타고 5층까지 올라가서 범행을 하는 대담함과 범행시 대포차와 대포폰, 무전기를 사용하고, 범행에 사용한 옷과 신발을 그때마다 버리는 방법으로 경찰 수사를 피해가는 치밀함을 보였으며, 절취한 귀금속을 금은방과 전문 장물범에게 처분한 후 유흥비와 공범들의 영치금, 병원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에서는 발생 직후 전문털이범으로 판단하고 전담팀 편성하여 설연휴 기간 내내 서울, 경기 지역, 출장, 매복하여 사건 발생 15일 만에 이들을 검거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절도 예방을 위해서는 초저녁 시간 대 경비원들이 아파트 외곽지의 순찰을 철저히 하고, 방범창을 설치하거나 전등을 켜놓을 것을 당부하고있다.


○ 담당자 : 구미경찰서 강력5팀 경위 은승호(010-4774-9093번)

윤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