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는 지난 18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소화기 점검 피해를 막기 위한 홍보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근 편의점 등을 돌며 소화기 점검을 사칭해 소화기 강매 및 고액의 정비료를 요구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공무원과 비슷한 복장으로 소화기점검을 나왔다며 소방서에서 소방검사를 나온 것처럼 속여 소화기를 교체하거나 충약 등 정비료를 챙겨 달아나는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인천서부소방서 검단119안전센터에서는 관내 편의점 등을 방문하여 피해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소화기 사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방공무원은 소방점검 시 절대 소화기를 판매하지 않는 다는 사실과, 간단한 소화기 점검방법을 알면 가능하다.

우선 소화기 상태를 점검하겠다는 사람에 대해 소속과 성명을 묻는 등 신분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고, 점검 후 교체를 요구하는 소화기 지시 압력계 화살표시가 녹색부분에 있는 경우는 교체해야 할 대상이 아니므로 가까운 119나 112에 신고하고, 화살표시가 붉은색에 가 있는 경우에는 교체 대신 충약 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관할소방서에 문의하거나 소화기 전문 판매업소를 이용하면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한 사기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화기점검 방법을 알면 소화기를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기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였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