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외부전문가와 함께 재난취약시설 5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에 비하여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되어 동결이 심했고, 최근에는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등 갑자기 풀린 날씨로 인해 얼었던 곳이 녹으면서 균열과 붕괴우려가 많은 때다.

따라서 구는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대형건축공사장 등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여 대처하고자 집중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게 되었고, 공무원과 외부전문가(건축사)로 구성된 점검반(3개조 15명)이 현장을 실사하여 위험요인을 파악한다.

점검대상은 ▲대형건축공사장과 시설공사장 15개소 ▲노후조적조(C, D급) 7개소 ▲공동주택(C급) 30개소 ▲축대.옹벽.담장(C급) 4개소 ▲기타 1개소 등 총 57개소이며, 대형건축공사장과 노후조적조, 축대.옹벽.담장 등 26개소는 공무원과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민원발생 주택 1개소는 외부전문가가, 공동주택 30개소는 담당공무원이 점검한다.

대형건축공사장과 시설공사장은 ▲공사장 주변 건축물 피해여부 ▲지반침하여부 ▲균열발생 및 계측관리 여부 ▲공사장 안전관리대책(공사시설물, 화재, 전기) 등을 점검하고,축대?옹벽?담장은 ▲기초지반 세굴 및 침하 ▲구조물 파손 및 손상 ▲균열 ▲배수시설 ▲보수, 보강 등 관리상태를 점검한다.

또한 노후조적조 등 기타 건축물은 ▲부등침하로 인한 건축물의 기울임, 균열, 지반침하 ▲구조적 손상, 변형 등 결함발생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기간에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사관계자, 건축물 소유자(또는 관리자)에게 통보하여 오는 4월 16일까지 보수.보강 등 정비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부재의 노후 또는 구조적 결함 등으로 재난발생의 우려가 높은 건축(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D, E급)로 새로 지정하여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해서 관리하며, 관계자는 “해빙기에 발생하는 갑작스런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과 사전예방이 최선이다.”며, 구민 스스로가 일상생활주변에 있는 각종 시설물에 대해 위험요소는 없는지 등 특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건축과로 하면 된다.(☏2600-6885)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