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서장 김근제)는 지난 3일 부여군 관내 40여 개소 대형화재취약대상 및 노유자시설 등 소방사각지대의 화재취약대상을 선정하여, ‘특별관리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제’는 지난 ‘2010 화재피해저감원년의 해’에 이어 계속 이어지는 ‘화재와의 전쟁’을 전략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매주 1회 이상 소방서장이 직접 각 대상처를 방문하여 자율방화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운영상 고충에 대하여 상담하며 소방시설 유지ㆍ관리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독려할 방침이다.

이번에 ‘특별관리대상’으로 선정된 대상들은 대형 건축물, 가연성 물질을 대량으로 저장, 취급하거나 다수의 인원이 거주하는 대상물로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의 발생 우려가 높은 소방대상물 위주로 선정됐으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대상처에는 소방서장이 관계자의 자율방화관리체제 확립을 독려하기 위해 매주 1개소 이상의 대상을 방문하여 각종 재난에 대비한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대책 추진을 당부하고, 각종 안전점검 및 방화관리에 대한 지도를 실시하게 되고, 대형화재의 발생을 가상한 합동소방훈련 및 인명대피훈련을 통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대응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각종 교육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윤정 소방행정담당은 “지난 해 포항에서 발생한 노인요양시설 참사와 같은 국격에 맞지 않는 후진적 화재를 근절하고자 이번 특별상담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선정된 대상들은 화재의 위험성도 크지만 부여를 대표하는 소방대상물인 만큼 철저한 화재예방활동 및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