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박물관은 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달 동안 개인 기증 유물 전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되는 위탁유물은 57점으로 고대시대의 토기에서부터 근대에 사용되었던 다듬이돌, 윤도를 비롯한 여러 가전 유물 등 폭 넒은 시대를 아우르는 것들로 봄맞이 남원을 찾는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에 전시되는 유물들은 2004년 5월 1일 향토박물관의 개관이래 현재까지 순수하게 기증된 유물로서 그 가치와 역사성, 보관성이 높은 것들로 선별하여 전시한다. 기증 자료로는 토기호, 석기류의 고대 생활도구와 순흥안씨 신흥종중 칠서 및 고서, 자의문답과 같은 전적류와 더불어 주판, 저울, 유기그릇, 담뱃대, 다듬이 돌, 윤도 등의 근대 민속용품, 그리고 춘향관련자료, 요천의 소금배 사진, 상평통보 등 다양한 유물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남원시에서 이관된 춘향영정과 근민당 편액, 용성관 출토 유물 등이 있으며 이밖에 열거하지 못한 많은 분들이 기증에 참여하여 향토 박물관에 빛을 내었다. 특히 조선시대에 쓰이던 엽전인 상평통보는 당백전, 당오전, 당일전 등 여러 종류로 보관성이 뛰어나고 선조들이 사용했던 옛 화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박물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역사교육과 더불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