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충화3.1독립운동의거선양위원회(회장 박종섭)는 지난 4일 오전 10시30분 기미삼일독립운동의거기념비 광장(부여군 충화면복지회관 앞)에서 이용우 부여군수를 비롯한 지역기관단체장, 선양위원,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부여 임천장 독립운동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용우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임천장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애국열사 7인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밝고 희망찬 나라를 만드는데 군민 모두가 동참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한편, 부여 임천장 독립운동은 기미년(1919년) 6일 부여군 임천장날을 기해 애국열사 7인이 주동이 되어 각지에서 참석한 300여명의 군중앞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현재의 임천초등학교 자리에 있었던 임천헌병주재소로 달려가 독립만세 운동을 외치고 항거해 주동자 7인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특히, 부여 임천장 독립운동은 향후 충청남도 각지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의 발원지가 되었으며, 정부에서도 애국열사 7인의 공로를 인정하고 독립운동 유공자로 선정해 매년 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