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소방서 백제119안전센터(센터장 최선규)와 규암면 합송지역 의용소방대(대장 조인연)는 지난 8일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을 찾아가 화재피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8일 11시30분경 규암면 수목리 강모씨(남,62세)는 화목보일러에 땔감을 넣어 놓고 외출을 하였다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땔감의 불티가 비화되어 주택 내부의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이 소실되는 등 2,300여 만원의 피해를 입고 주택 내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웃의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하여 백제119안전센터 직원과 합송지역 의용소방대원 30여명은 9일 오후 2시부터 피해현장에 집결하여 침대, 소파 등 화재 잔존물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부여소방서에서는 각종 생활 필수품이 담긴 구호KIT를 전달하였으며, 조인연 대장은 주택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30만원을 기부하고, 규암면사무소, 규암농협 등 유관기관에서는 의용소방대원에게 포대자루와 음료 등을 지원했다.

조인연 대장은 “우리 의용소방대는 화재 재난상황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으므로 재난 초기에 삶의 의욕을 상실하지 않도록 우선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여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