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발전협의회(회장 김용식)는 지난 10일,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과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재투자와 관련하여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하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임시대책회의는 그간 쓰레기매립지의 일부가 경인아라뱃길 터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서울시의 토지보상금 1,025억원을 매립지에 재투자 하도록 촉구하고,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하여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개최하였다고 서발협 회장은 전했다.

서발협 사무총장(송춘규)이 제안한 안건은 매립지의 현사항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1안은 서발협을 중심으로 단결하여 매립지입구에서 집회 후 매립지 수송도로를 막자는 의견과, 2안으로 인천시와 서구청의 추진사항을 믿고 지켜 보자는 의견에 대하여 토의하였다.

일부 위원들은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에 실력행사를 하자는 의견과 기간을 정해 환경부와 서울시의 확실한 답변을 들은 후에 실력행사를 하자는 신중론이 나왔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이 매립기간을 연장시키는 제3매립장 기반시설공사를 초기에 막아야하고, 혐오시설을 후손들에게 더 이상 물려 줄 수 없다며 정치권과 관계기관에 맡기지 말고 서발협이 중심이 되서 수송도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서발협에서는 매립기간 연장반대와 매립지 토지매각대금의 조속한 재투자를 약속받기 위해 실력행사를 하기로 했으며,추후 서발협 임원진 회의를 거쳐 대집회와 쓰레기수송도로 차단 시기 등을 결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