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령화 문제 해소를 위해 부평구의 한 동 주민자치센터가 앞장서고 있는 사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부평구 부개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손형찬)는 2011년 3월 정례회의를 통해 부개3동을 어르신이 행복한 마을로 가꾸어 나가자는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어르신 행복마을 조성계획’을 의결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치위원회 내에 어르신행복마을 분과를 설치했으며, 어르신 행복마을 조성사업은 어르신들에게 보람되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취미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원봉사 참여나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사업으로 어르신 편의기구 기부 캠페인 전개, 소외 어르신에 대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효자, 효부 공원 설치, 효 실천 거리 활성화 등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어르신 행복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맛 음식 손맛을 가진 어르신을 발굴해 노하우를 전수하는 ‘주부9단에게 전수받는 맛 음식 교실’을 진행하며, 부개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4월 중 공모를 통해 맛 음식 노하우 보유자를 선발하고, 5월부터는 선발된 어르신 주부9단들을 주민자치위원회 강사로 위촉해 맛 음식 교실을 운영한다고 한다.

손형찬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 행복마을 사업을 통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의 기본취지를 살릴 수 있는 위원회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좋은 취지의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기천 부개3동장은 “어르신 행복마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자치위원회가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주민자치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윤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