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정부가 지난달 27일부터 에너지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격상하는 등 최근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구청사 등에 2011년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금년에 구에서 추진하는 절감 목표치는 07년부터 09년까지 3개년간 평균 사용량 대비 4%를 절감하는 것이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는 청사 시설개선을 통해 에너지절감을 추진하고, 구청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게 되는데 구는 3억5천여 만원을 들여 신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인천시 군구 최초로 구청 옥상에 설치해 이 설비로 연간 73,000KW의 전력을 생산해 기존 에너지 일부 대체하거나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지난 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직원들의 행태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을 금년에도 추진한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 1ㆍ3ㆍ5운동(1개부서에서 3~5개 조명 제거) ▲ 냉ㆍ난방 탄력적 운영 ▲ 부서별 에너지지킴이 지정ㆍ운영 ▲ 에너지절약 순찰강화 ▲ 에너지 사용량 실시간 관리 ▲ 미사용 사무기기 전원관리 ▲ 운행시간 및 층수 조절을 통한 엘리베이터 합리적 운행 등이다.

한편, 구는 지난 해 추진한 공공기관 에너지 절감에서 인천시 본청이나 타 군구에 비해 월등한 절감율을 보였는데, 지난 해에 819,064kgoe를 사용해 직전 2개년인 2008년과 2009년 평균 사용량(888,322kgoe) 대비 8.5%나 절감했었다. 인천시 본청과 10개 군ㆍ구 중에 5개 자치단체가 절감 목표량을 달성하지 못했고 절감 목표량을 달성한 6개 자치단체 평균 절감율이 4.01%에 거치는데 8.5%는 실로 엄청난 수치다.

구 관계자는 “지난 해 구본청과 산하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엄청나게 많은 에너지를 절감했다” 며 “작년보다도 고유가 등 에너지 수급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뼈를 깎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kgsu8328@hanmail.net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