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관장 이형근)와 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김인환)는 오페라 대중화를 통한 공연문화 발전 및 대중교통시설인 지하철 이용객들의 고품격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5일 오전 11시 대구도시철도공사 회의실에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지하철 역사 내 다양한 홍보 매체를 지원받아 평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자체 제작 오페라 공연 홍보비를 절감하여 다른 공연에 재투자하는 한편, 일회성으로 사용되던 무대세트를 재활용해 지하철 역사 내에 「포토존」으로 만들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내에「오페라 홍보관」을 설치하여 무대의상 전시, 오페라 공연 일정 소개, 오페라에 대한 역사 및 오페라 실황공연 장면을 PPT를 통해 감상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홍보 기능을 강화하여 일반 대중의 오페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나가며, 연 1～2회 정도 지하철 역사내에서 오페라 공연 또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공연 문화를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오페라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문 공연장으로 아시아 오페라의 중심에 서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이번「상호 업무 제휴」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고품격 문화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 김인환 사장은 “지하철을 단순한 대중교통수단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 창출 공간으로 재창조하여 2011육상대회 및 대구 방문의 해 등 대구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공연 대표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