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최근 리비아 사태의 악화 등으로 급격한 유가상승 및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구청사 조명자동제어 시스템」을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구청사 조명자동제어시스템은 2002년 구청사 준공 이후 10년이나 지난 회로별 개별제어기능의 시스템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개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었으며, 구에서는 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3월 중순에 구청사 조명자동제어시스템 개선공사를 본격적으로 발주해 4월 중순에 완공할 계획이다.

구청사 조명자동제어시스템 개선운영되면 중식시간 전체 소등, 야간근무 신청자에 해당하는 최소 조명기구만 점등 하는 등 불필요한 조명기구 소등으로 연간 6백만원이상 절감함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명자동제어시스템 개선운영과 관련 예산절감을 위한 구의 노력이 돋보여 화제다.

구에서 예산편성 단계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경제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조명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여러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그 결과 기존 조명설비의 회로 및 선로의 절연저항 등을 확인하고 신호송신단자 등을 파악하여 조명자동제어 회로 구성도를 직접 작성하는 등 기존 설비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관제장치만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1억여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었던 사업을 회로별ㆍ그룹별ㆍ시간대별ㆍ프로그래밍제어 및 LOCK 기능으로 그레이드함으로써 약 8천만원을 절감한 2천만원의 사업비로 시스템을 개선할 수 있게됐으며, 관계자는 “구청사 건물이 10년이 지나면서 시설노후로 인한 보수공사업무수행시 운용실태와 사용현황, 문제점 등을 꼼꼼히 챙겨 그 개선점을 찾아 시설관리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 그리고 경제성을 고려한 자린고비 계양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용훈 기자

함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