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는 오는 18일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지역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직접 나선다.

이번 이 군수의 중앙부처 방문은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이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 사업 등에 치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사업비 확보가 녹녹치 않을 것이라는 자체 판단에 따라 예산확보의 당위성과 사업시행의 필요성을 설득할 계획으로 정부예산의 사전 선점차원에서 군수가 지역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중앙부처를 방문해 건의할 사업으로는 부여 군민체육센타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고 신청분 30억원과 왕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20억원이 주요 내용이다.

군민체육센타 건립사업은 금강 둔치와 연계한 전국단위 문화, 체육행사 유치와 2013년 충남도민체전 유치신청으로 인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규암면 라복리 부여종합운동장 부지내에 2012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으로 이미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기금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32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왕포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금강의 지류하천인 왕포천의 적절한 유량확보와 수질개선이 핵심으로 주요 관광지인 궁남지와 연계한 생태하천 조성과 친수공간 및 웰빙건강 코스 개발을 통한 주민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부여읍 능산리～왕포리 3.7km구간에 대해 관로부설 및 생태습지를 조성하는 2014년까지 총 8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군은 앞으로도 자체재원 발굴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국고보조사업 확보를 위해 군수산하 간부공무원이 관계기관을 수시 방문할 계획으로 특히, 지방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출향인사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해 연대공조 강화와 함께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비지원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우 군수는 “나 자신부터 관계기관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직접 챙겨나가겠다”며 “어려운 군의 재정여건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키고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에서 검토중인 2012년도 국비확보 대상 사업은 국도 40호 확포장 공사 등 국가시행 2건, 지방도 611호 확포장 사업 등 충청남도 시행 3건, 노인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 부여군 시행 50건 등 총 55건을 잠정 확정하였다.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