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 제2공장 신축 착공식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워렌 버핏, 에이탄 베르타이머(IMC그룹회장)회장 일행(13명)은 이 달20일 대구에 도착, 다음날 21일 오전 7시에 김범일 대구시장이 주최하는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범일 시장은 미리 준비된 대구의료산업 육성계획 자료를 배부하며 설명하였고, 이에 대하여 에이탄 회장은 의료산업과 의학연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대구시장은 의료분야에 관한 협력방안에 대한 검토를 제안하였다. 1시간여의 조찬을 마치고, 김범일 시장과 워렌 버핏은 리무진 차량에 동승하여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오전 8시 50분에 대구텍에 도착하여 공장 시설투어를 마친 후 10시에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워렌 버핏은 착공식 축사를 통해 한국의 남북 상황은 투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없고, 한국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대구텍의 금번 시설증설 투자가 끝이 아니라고 언급하여 제3, 제4의 대구텍 시설 증설 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예고하였다.

대구공항 출발에 앞서, 워렌 버핏 일행은 1시 10분경에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하여, 2011대구세계육상선권대회 준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성공개최를 위한 격려와 기념촬영을 하였다.

대구스타디움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사인을 해 주고, 100미터 출발선에서 육상 출발 모션을 취하는 등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금번 워렌 버핏 일행의 대구방문으로, 대구는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워렌 버핏이 국내 유일하게 다시 찾은 우리시의 도시브랜드 상승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김범일 시장의 첨단의료산업육성 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대구의 의료산업 육성에 대한 의욕과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는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IMC그룹의 의료산업에 대한 관심과 대구와의 협력관계가 추진된다면 기대이상의 성과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또한 대구텍의 성장과 증설투자(제2공장 착공, 1,000억원 투자)의 효과는 지역 우수인력을 흡수하는 120여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국내 300여 협력업체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품 공급 및 지역의 수출증대(대구텍 수출비중 65%) 등, 지역경제에 많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범일 시장은 이 달 20일 대구공항 도착에서부터 21일 조찬, 대구텍 2공장 착공식, 청와대 예방,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면담 등 워렌 버핏의 전 한국체류 일정을 밀착 동행함으로써, 버핏회장의 대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버핏을 통한 세계무대에서 대구 홍보 및 투자유치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김태영 기자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