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이항섭 직무대리)은 이 달 24일부터 25일, 팔공홀에서 <대학 신춘음악회>를 개최하여 지역 신진연주자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보인다.

대학신춘음악회는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올해 졸업하거나 현재 재학생을 대상으로 음악대학장에게 추천 또는 대학자체 오디션을 통해 본 무대에 오를 유망주 6명을 선정하였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으로 마련된 본 공연은 지역 신인연주자들의 데뷔무대를 만들어줌으로써 지역 음악계의 활성화와 유망한 신진연주자를 배출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를 만드는 의미 있는 무대이다.

젊은 연주자들의 학구적 곡 해석과 기량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며 대학4년 동안 연마한 음악적 역량을 공개적으로 세상에 알리는 단순히 하나의 연주회이기 보다, 당당한 음악인으로서 가지는 예술적 행위의 과정이므로 그들의 역량에 대한 세인의 관심과 모교의 위상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24일, 경북대 김은지(바이올린), 계명대 윤혜원(바이올린), 25일, 영남대 김형균(피아노), 안수영(플루트), 카톨릭대 황지혜(피아노), 임지혜(피아노), 등 양일간 6명이 나서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음악적 기량을 선보일 예정으로 현재 맹연습중이다.

이번 데뷔무대를 통해 발굴해낸 신진연주자들이 한국음악계의 계보를 이어가는 토대가 되기 위해서는 음악 애호가들의 응원이 필요하며, ‘대구’라는 소속감을 심어주고 미래의 거장으로 만나는 큰 수확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전진 기자

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