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2012년 국비확보 대상 사업으로 국도 40호 확포장 공사 등 총 55건의 사업을 확정하고 지난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이진삼 국회의원을 초청해 이용우 군수 등 관계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1회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우선, 지역의 현안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비왕궁지구 이주단지 조성 사업 등 5건의 국도비 보조사업과 국도 29호선 확포장 사업 등 2건의 국가시행사업에 대해 지역국회의원을 상대로 관련 실과장의 국도비 지원요청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이용우 군수는 “열악한 군의 재정형편상 지역의 현안사업에 대한 국도비 확보가 절실한 상황으로 지역 국회의원 및 출향인사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심도 있는 정책토론을 통한 부여발전의 공통해법을 마련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지원 요청된 국비관련 예산내역은 사비왕궁지구 이주단지 조성 사업비 20억원, 사비전망타워 건립 사업비 20억원, 노인복합단지 조성사업비 80억원, 폐기물 전처리시설 설치사업비 7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설치사업비 229억원, 국도40호(부여 구룡 ～ 보령 성주)확포장 사업비 500억원, 국도29호(장암 ～ 임천)확포장 사업비 200억원이다.

그 이외에 북핵 및 연평도 포격 등 일련의 국가안보 상황에 대한 주민 경각심 고취를 위한 안보전시관 건립사업, 부여시내 행위제한 규제에 따른 규암면 일원 개발을 위한 97연대 3대대 이전사업 등에 관한 내부 토의도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진삼 국회의원은 “모든 일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문제는 소통이다. 수시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사전 교감을 갖고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면서 “지역 국회의원으로 국비확보의 당위성과 사업 시행의 필요성을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설득해, 요청된 사업들이 조기에 관철되어 부여발전을 가시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금강살리기 사업,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고도보존 사업 등의 대형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건설예정인 세종시와 내포신도시의 배후도시로서 군세 회복의 절호의 기회”라고 전제하면서, “지역 국회의원, 출향인사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연대공조 강화를 통한 국비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폭넓게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