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 변호사는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연말 문재인 변호사에게 전화가 와 곽 변호사가 저와 일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었다”라며 “곽 변호사가 저와 의기투합이 됐고 그래서 대전에 내려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이사 준비와 곽 변호사가 몸 담고 있던 서울의 법무 법인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라며 “지난 2월말 대전으로 이사했고 사무실 리모델링을 거쳐 오늘부터 일을 시작했다”고 덧붙였고 “곽 변호사와 개인적인 만남은 없었지만 제가 청와대 법무 비서관할때부터 간접적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故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때부터 알게 됐고 서울을 떠나고 싶었던 마음에 저와 뜻이 맞아서 대전으로 오게 됐다.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난 곽 변호사는 서울 신목고와 서울대를 졸업했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뒤 사법시험(43회)에 합격했고 가맹거래사와 변리사 시험에 합격한 곽 변호사는 법률사무소 ‘푸른언덕’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결혼한 곽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고발하기도 했었다.

이동근기자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