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역사, 문화, 관광자원과 지역의 농특산물을 연계한 권역단위 농촌지역을 개발하여 주민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마을 경관개선과 생태농촌 관광을 통한 도시민과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삶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이미 지난해 은산면 거전, 장벌, 용두, 가곡리 일원이 포함되는 백마강권역(1616ha, 51억2천만원), 석성면 증산, 현내, 비당리 일원이 포함되는 사비석성권역(1024ha, 70억2천만원), 초촌면 신암, 응평, 송국2리 일원이 포함되는 소부리권역(671ha, 57억3천만원), 임천면 군사, 구교리 일원이 포함되는 가림권역(120.2ha, 70억) 등 총 4개소가 정부로부터 지정되어 금년도부터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개발방식은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군에서는 본 사업이 농촌관광, 휴양, 체험, 소득기반, 지역역량강화 등 지역 특색을 살리는 종합개발사업으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농촌 정주공간을 확충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우선, 지난 2월25일에 백마강권역과 사비석성권역에 대한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승인 고시하였으며, 기본계획에 따른 단위사업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백마강권역의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커뮤니티센터, 다목적복지회관, 건강관리실,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복지시설 분야와 잔디광장 및 산책로, 휴게쉼터 및 꽃길조성, 체험시설정비, 약초 체험장 등 농촌관광시설 분야가 핵심이며, 사비석성권역은 복합문화교류센터 건립, 주민복지시설, 폐상퇴비집하장 가림시설, 경관정비 등 문화복지시설 분야와 냉풍욕 및 물놀이 체험장, 도농교류기반정비 등 농촌관광 분야 그리고 양송이 가공센터, 친환경 양송이 재배시설, 양송이 한우축산단지 등 소득기반 분야가 핵심사업이다.

이용우 군수는 “계획기간내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농간 균형발전은 물론, 권역내 주민소득의 창출과 농촌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여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삶의 터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부리권역과 가림권역은 금년 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사업을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정건식 기자

정건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