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은 23일 수요일(가족사랑의 날) 직장맘, 전업맘과 함께 지역의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공동육아나눔터 운영)에서 자녀 양육을 주제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는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가진 가정 간의 품앗이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동작구 지역에서 타운미팅 형식으로 개최되었으며, 백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아이돌보미 서비스 이용가정을 방문하여 활동 중인 아이돌보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퇴근 후 귀가하는 이용 부모를 만나 의견을 들었다.

먼저 영아 종일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생후 7개월 자녀를 둔 직장맘 고기남 씨(33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거주) 가정을 방문하였고, 학원교사 경력이 있으며 아이들과 눈높이를 잘 맞춰주어 인기가 높은 아이돌보미 곽윤희 씨(52세,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를 만나 이야기 나누었으며, 이후 중소기업 근로자이며 5세 아이를 오후 4시∼6시까지 비용을 전액 자부담 하여 맡기는 이혜연 씨(35세,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거주) 가정을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는 전업맘으로 자녀를 대학에 진학시킨 이후 아이돌보미로 활동을 시작하여 아침, 심야 2~3시간 일시 돌봄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아이돌보미 송영이 씨(47세,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속)를 격려하며, 퇴근 후 돌아오는 이혜연 씨를 만나 비용을 전액 자부담하면서 아이돌보미 서비스(보육시설 송영 서비스)를 이용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관련 애로사항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개별 가정의 특성을 반영하여 참석한 수요 및 접근 방안을 논의하였고, 이 자리에 참석한 직장맘·전업맘들은 여성가족부 가족정책을 직접 경험한 정책 수요자로서 일반 가정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제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여성가족부장관은 간담회에서 도출 된 의견을 수렴하여 가족의 자녀 양육 지원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시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충남취재본부 임춘형 기자

임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