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내척동 보성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김귀성씨(64세)가 오는 13일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봄맞이 어르신 나들이 행사를 마련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나들이는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45명을 김귀성씨가 손수 모시고 새만금 일원을 둘러보고 중식도 제공하며 도내 유명 관광지를 시찰할 계획이다.

김귀성씨는 이번 나들이 행사를 위해 향교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여 참석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추천하여 줄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소외되고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즐거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따뜻한 온정과 행복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을 것”이라고 자신의 취지를 밝혔다.

김귀성씨는 현재 내척동 보성마을에서 축사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10여 년 전부터 매년 읍면동을 선정하여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위한 봄맞이 나들이 행사를 갖고 있어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천사이기도 하다.

한편 하두수 향교동장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과 도움, 그리고 삶의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는 나눔 문화가 정착되어 우리 주변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고 말했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