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불신정치 추방을 위해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정당이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회창 대표는 11일 대전 오페라 웨딩홀에서 가지 기자회견에서 "불신정치 추방에 동조하는 정치세력은 모두 뭉쳐 대한민국의 정치를 정화 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고,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일 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 긴급기자회견에서 합당도 불사하고 대표직도 내 놓겠다 고 발언한 이후 이후 5일 만에 지역에 내려와 재차 강조 하고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과학벨트 입지 분산론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동남권신공항 공약을 백지화하면서 거세게 분출된 영남권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분산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는 저질스러운 불신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신정치가 방치된다면 오늘은 충청권이 당하지만 내일은 또 다른 지역이 당할 수 있어 나라는 불신과 갈등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불신의 정치를 추방하기위해 우선 충청권 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뭉치는 모양에 공조나 연대도 있을 수 있고 필요하다면 합당도 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면서 “뭉치자고 단결을 호소하는데 있어 우리(선진당)가 주도를 하고 그렇게 우리가 헤게모니를 가진다는 것은 배격하고 필요하다면 나는 대표직을 내놓고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그것에 헌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구체적으로 어느 당과 뭘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대체적으로 여러분이 짐작은 하리라고 본다”고 말해 국민중심연합과의 연대 내지는 합당의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 되며, 이어 합당 연대에 대한 조건이 있느냐는 질문에 “ 조건은 전혀 없다”면서 우선 충청권 단결을 강조 했다.

또 “대한민국의 정치를 정화하기 위해서 여기에 동조하는 세력과는 앞으로 얼마든지 공조 연대할 것이고 힘을 합칠 수 있다”며 “충청권에서 뭉치고 다음에 대한민국의 정치 정화에 동조하는 모든 세력들이 뭉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는 선진화, 정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충청권 결집을 재차 강조 했다.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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