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넷 카페에서 노트북을 판매한다고 속여 자신이 구매한 게임머니 대금을 대신 지불하게 하고 취득한 게임머니를 다시 환전하는 수법으로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L모(26·무직·주거부정)씨를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달 11일 인터넷 모 카페에서 Y모(21·여·대전 중구)씨를 상대로 중고노트북을 판매할 것처럼 속인 후 K모씨 명의 농협계좌로 50만원을 송금하게 했다.

L씨는 다시 모 게임사이트에서 구매한 포커 게임머니 대금을 K씨 계좌를 통해 지불하고 취득한 게임머니를 다시 현금으로 환전하는 수법으로 37명을 상대로 총 37회에 걸쳐 1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한편으로 피의자 L씨는 상습사기죄로 2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2월24일 만기출소해 현재 누범 기간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8일 오후 3시께 경남 진주시 일원에서 사는 곳이 일정치 않은 Y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이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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