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향토박물관은 이달 9일부터 이달 24일까지 6일동안 백동연죽 기획전을 개최하며 이번 전시되는 백동 연죽 기획전에는 황영보(중요무형문화재 제 65호)씨의 작품 상감민죽, 송학죽, 대왕죽 등 다양한 연죽 40여점과 더불어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연죽제작 과정을 담은 사진 10여점을 선보이며 전시기간 중 주말(토,일)에는 연죽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백동연죽이란 금, 은, 백동을 합금 처리하여 전통적인 수공기법으로 만든 담뱃대를 말하는데 황영보씨는 남원에서 전통적으로 제작되는 담뱃대인 오동 상감송학죽의 기능 보유자로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65호로 지정되어있다"고 전했다.

한국에 담뱃대가 전래된 시기는 1618년경이며, 담뱃대는 17세기 초엽 경에 보급되었는데 남원의 담뱃대는 예로부터 전국에 명성이 제일 높았고 이번 전시회는 남원의 뛰어난 공예기술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체험의장이 되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 할 것으로 보인다.

향토박물관은 년 중 정기적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전를 개최하여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2004년 5월 1일 개관한 이래 현재까지 90만 명이 박물관을 방문하였으며 아름다운 사랑의 공간 춘향테마파크 내에 위치하여 다가오는 사랑의 축제 ‘춘향제’와 함께 봄맞이 남원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남원의 전통공예기술을 선보 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전북취재본부 노주한 기자

노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