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경주보호관찰소(소장 김시종)는 19일 14:00~18:00 교육장에서 법원으로부터 보호자 특별교육을 부과 받은 비행청소년 보호자 10명을 대상으로 보호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보호자 특별교육은 보호관찰의 취지와 올바른 자녀 지도방법을 주 내용으로 보호관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증진 시키고 가정환경 개선 등 보호자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자녀의 재비행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이해, 적극적인 부모역할, 부모의 책임과 훈육, 자녀의 그릇된 행동 교정 및 자아 존중감 길러주기, 자녀에게 편지쓰기로 강의와 토론의 형태로 진행하여 참석한 보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보호자 특별교육은 부모들의 직장생활과 여건을 고려해 1일 4시간 과정으로 김시종 소장이 직접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P 모 군(17세)의 어머니는 “이곳에 교육을 받으러 올 때는 착잡한 심정으로 왔지만, 교육이 진행 될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며 자녀가 이렇게 된 것은 나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가족에게 더 잘해야겠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K 모 양 아버지는 “이런 교육을 받아본 것은 생전 처음이다.”고 하면서 “딸의 엄마도 같이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식 키우는 부모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종 소장은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격려가 비행문화를 근절할 수 있고 또한, 청소년기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는 첫걸음이다”라며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 정재일 기자

정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