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4일 오후 공군회관에서 방위사업 원가 조작, 원가 부풀리기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국방통합원가시스템’ 1단계 시범체계 개통식을 갖는다.

방사청은 현재의 방산원가 관리체계로는 방산원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증진시키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으며 국방통합원가시스템은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된 원가관리업무를 전산화했다.

업무 효율화와 생산성 제고, 방산업체들의 이용 편의성 증대, 원가 계산과 분석의 과학화와 투명성 개선이 기대되며 국세청·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과세증빙자료의 진위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허위자료 제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방사청은 1월 1일부로 원가회계검증단을 출범시켰고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고 방산업체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시범체계를 우선 개발했으며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오는 2012년 3월에 구축될 예정이다.

노대래 방사청장은 “여타 공공분야의 행정전산화 속도에 비해 도입이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시범기간 중에 시스템을 보다 알차게 개선해 방산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기자

이동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