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시민들이 부동산, 식품, 약품, 광고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불신’한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5일 북경신바오(北京晨?)는 중국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와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지난 4일 발간한 ‘2011년 사회심리상태 청서’에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시민들의 사회에 대한 신뢰도에 관한 질문에 ‘낮음(低度)’으로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들 3개 도시민들은 자녀 발전에 대한 기대가 최대 생활에너지로 작용한다고 밝혔으며 이번 결과는 지난 2010년 설문결과로, 사회 신뢰도에 관한 질문에 상하이가 65.7점으로 응답해 불신율이 가장 높았고, 광저우 63.7점, 베이징 59.3점순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와 베이징 시민들은 “사회에 사기행각이 만연하다”고 답했고, 사기행위 심각성에 대해 각각 67.5점과 60.8점을, 광저우 시민들은 51.0점으로 응답했으나 정부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3개 도시 시민들 모두 높았다.

광고, 부동산, 식품, 약품 업계에 대한 신뢰도는 위기수준으로 허위광고 사기현상의 심각성(인정평가)에 대해 78.3점으로 답했고, 부동산개발과 중개, 식품?약품업종은 71.0점, 65.4점, 64.0점으로 각각 응답했다.

대인관계에서 가족을 가장 높이 신임했으며 친척과 친구가 그 뒤를 이었고 낯선 사람과 온라인친구는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편 생활에너지 순위(행복지수)는 자녀, 개인이익, 가족행복, 대인관계, 평안, 열심히 살기, 자아가치 실현, 사회 기여, 생활 속의 재미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해=최대억 특파원

최대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