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박상설)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의 한 음식점이 지난 13일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맛있는 점심을 대접하는 선행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이날 행사는 범박동에서 보리밥전문식당 ‘보리밭 사이 길로’를 운영하고 있는 김주경 대표가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역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오자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적극 돕기로 해 마련된 자리라고 동 주민센터는 전했다.

김 사장은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70여명을 식당으로 초청해 정성으로 준비한 보리밥 정식과 떡, 과일 등 푸짐한 점심을 어르신들께 대접하고 범박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차량 지원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또한 주민자치위원들은 직접 팔을 걷고 음식 서빙에 나서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식사를 마친 송00 어르신(91세)은 “보리밥을 보니 어렵던 옛 시절이 생각난다.”며 “사장님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행사가 끝난 후 김 사장은 “지역에서 사업하는 사람으로 항상 어르신들을 모시려는 마음이 있었는데 작은 정성에도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부끄럽기도 하고 내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힘닿는 대로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유영재 기자

유영재 기자